전력거래소, 전 과정 ‘블라인드’로 인재채용
전력거래소, 전 과정 ‘블라인드’로 인재채용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5.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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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정보보안 전문가 채용

전력거래소가 전 과정을 블라인드 면접으로 시행하는 차별없는 인재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고졸 및 대졸 청년인턴과 정보보안 전문가(화이트해커주)) 공개채용을 위해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고졸자, 국가유공자,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선행자, 의상자 등 사회형평적 인재를 대상으로 한 제한채용을 시행할 계획이며, 공공기관 최초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모두에서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다.

이를 위해 서류전형 시 입사지원서에 사진(외모), 학교, 주소(연고지) 기입란을 폐지한다. 소위 ‘스펙’ 관련 정보를 서류전형 시 감안하지 않겠다는 취지이라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면접전형 진행과정에서도 자기소개서 외에 어떠한 자료도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방식을 채택하여 실시하며, 내부 면접위원 외에도 외부 면접전문위원이 함께 평가에 참여시켜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채용 전문업체 관계자는 “그간 일부 공공기관에서 나이와 학력 등을 없앤 열린 채용을 부분적으로 도입하기
는 했지만, 서류전형에서부터 면접전형까지 전 과정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스펙을 초월한 채용 전형은 이번이 최초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국가 전력망에 대해 보다 철저한 정보 보안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해 정보보안 전문가(화이트해커)를 채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전력거래소는 정보보안 전담인력 증원을 통해 해킹이나 악성코드로 인한 정보 유출과 업무 마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보보안 전문가의 지원 자격은 정보보안 업무 3년 이상 경력과 정보보안 관련 국내외 전문 자격증을 1개 이상 보유한 자이다. 채용된 후에는 정보 시스템 사전 점검, 해킹 예방조치, 정보보호 정책 수립 및 운영 등 정보보안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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