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넓히는 민간발전
동양파워, “삼척과 함께 대표 발전사 도약”
영역 넓히는 민간발전
동양파워, “삼척과 함께 대표 발전사 도약”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5.27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지지·부지선정·친환경성 뛰어나

 

동양파워가 삼척에 구상중인 화력발전소 조감도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시 가장 열띤 경쟁을 벌였던 삼척지역의 발전 사업권은 동양파워가 획득했다.
동양파워의 ‘삼척친환경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은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원 약 230만㎡ 부지에서 진행된다. 시설용량은 400만kW로 1단계 사업(100만kW×2기)은 올해 10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단계 사업(100만kW×2기)은 2016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동양파워는 발전소 건설시 초초임계압 보일러와 미분탄연소시설 등을 탑재할 계획이며 발전소와 시멘트 공장연계를 통해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을 위해 배연탈황설비와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운영을 위해 중부발전과 SK E&S가 함께 사업에 참여한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발전 사업권을 획득할시 동양파워의 강점은 주민지지도와 부지선정, 친환경성 세 가지가 볼 수 있다. 향후 이러한 강점은 동양파워의 사업추진에도 큰 추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높은 주민지지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은 행정절차상 큰 이점이 있다. 최근 동양파워는 삼척출신인 최연희 전 국회의원을 그룹 부회장 겸 동양파워 사장으로 영입했다.


그간 시멘트사업을 통해 55년간 삼척시의 향토기업으로서 도양시멘트와 동양파워 본사를 삼척에 이전하는 등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굳건히 뿌리내렸지만 여기에 화력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 전의원을 영입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전 삼척시가 조사한 화력발전건설 세대주민 동의율에서 동양파워는 96.7%로 전국 최고의 전폭적인 지지를 획득했다. 향토기업임과 동시에 사전에 중부발전과 SK E&S 등 사업파트너사 구성을 끝마쳤고 산업은행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문 및 주선계약을 완료하는 등 착실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동양파워는 발전소가 준공될 경우 삼척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50만명 이상의 고용효과와 1700명 규모의 발전소 및 산업단지 운용인력 고용확대, 1만2000명의 유동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부지선정에서도 동양파워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선정부지인 삼척시 적노동 일원 동양시멘트 46광구는 동양그룹이 2010년 신광구인 49광구를 개발함으로써 동시에 가채연한이 얼마 낮이 않음에 따라 다른 용도로 활용가능성을 검토하던 곳이다.


암질지수 역시 65%에서 100%, 사면경사도 25도로 안정적인 지반구조를 갖고 있다. 또 신규 사업부지 확보를 위해 비용과 시간, 주민 이주 등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모두 시멘트 공장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매립장이 필요 없다.


석회석 채굴이 거의 끝난 분지형 지형구조이기 때문에 개발에 따른 환경훼손 우려도 적은 편이다. 아울러 송전선로과 접속이 최적화돼 있고 계통연계가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부지가 해안과 접해있지 않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양파워는 해안과 발전부지를 해저터널로 연결해 해수가 발전소 부지내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동양파워는 삼척 발전소를 친환경발전소이자 발전소-시멘트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1만4000톤에 달하는 석탄회를 시멘트 생산원료로 사용한다면 16만3000평에 이르는 매립장을 굳이 만들지 않아도 된다. 또 발전소 외부 운송에 따른 교통유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