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이 우리의 신념"
"고객만족이 우리의 신념"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08.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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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부스타 부사장
▲ 김기종 부스타 부사장.

에너지절감 현장 최일선 30년 … 업계 1위 일궈낸 주인공
산업용 고효율 보일러로 국가 에너지절약 기여 ‘보람’

1973년 창립 이후 40년 넘게 줄곧 산업용 관류 보일러 제작에 매진해온 부스타는 업계를 이끌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온 저력있는 기업이다. 한 길을 꾸준히 걸으며 수년간 업계 1위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부스타와 산업용 보일러 베테랑인 김기종 부스타 부사장은 닮은꼴.

김 부사장은 1987년 2월 평사원으로 입사해 27년 동안 산업용 보일러 효율을 높이는데 앞장서면서 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는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으로 산업용 보일러 전문가로서 일해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오랜 현장 경험으로 단련된 김 부사장은 소비자 요구를 잘 알고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해결사’이기도 하다.

김 부사장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첫 번째”라며 “직원들에게도 늘 고객 만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최근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소비자가 만족하는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다.

이러한 김 부사장의 신조와 노력은 부스타가 고효율 기기에 특화기업이라는 명성을 얻는데 한몫했다.

부스타가 획득한 고효율 인증만 무려 32건. 지난 2009년 고효율인증 보일러 개발과 보급을 시작한 이후 휴온스에 'BSS-3000EX' 보일러를 납품한 것을 필두로 동아제약연구소, 성균관대학교 등 전국에 1440여대를 공급했다.

올해 2월까지 5년간 보급된 고효율 보일러 총용량은 2210t으로 연간 에너지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약 6477만toe에 이른다. 670억원에 달하는 고객의 에너지비용을 아껴준 셈이다.

2012년에는 최적의 연소가 불리한 기존 관류보일러에 고효율 인증을 국내외 최초로 적용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비례제어 컴팩트 관류보일러를 개발해 NEP(신기술)인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고효율 저녹스 진공온수보일러도 부스타의 자랑이다. 지난해 6월 개발한 이후 10월에 첫 출하한 이후 올해 5월까지 신세계건설, HRTS(주), 롯데건설 등 전국의 숙박시설과 난방 급탕시설, 일반 중소기업, 관공서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10년 이상된 노후보일러를 이 제품으로 바꾸면 1대당 에너지 사용량을 12% 줄일 수 있고, 금액으로는 연간 440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출시 후 6개월 동안 설치한 제품의 에너지 절감 실적만 해도 약 5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 같은 놀라운 실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김 부사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부스타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의 말처럼 부스타는 현재 중국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연간 350대의 진공온수 보일러를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140여개국에 1500여대의 보일러를 직·간접 수출하는 등 열사용기기 제조업체로서 세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업역을 넓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1년부터 폐수열 히트펌프와 공기열, 지열히트펌프 등 120여대 히트펌프를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목재펠릿 온수보일러 자체 개발한데 이어 목재펠릿 스팀보일러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 부사장은 “히트펌프는 점점 더 높은 매출 비중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목재펠릿 보일러의 경우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현재 계약이 추진 중인 곳이 수십 곳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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