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확정…10만명 일자리 만든다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확정…10만명 일자리 만든다
  • 이소연 기자
  • 승인 2014.12.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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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창출·혁신 생태계 구축에 초점

[한국에너지 이소연 기자] 2035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13%를 줄이고 발전량의 15% 이상을 분산형으로 공급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1% 수준으로 높인다.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주요분야 기술 수준을 90% 이상 높여 일자리 10만명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방향과 사업화촉진 정책을 포함한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2014~2023년)을 23일 제7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를 통해 확정, 발표했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관련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과 온실가스감축 등을 위해 추진하는 최상위 기술개발계획으로, 에너지법 제11조에 따라 5년마다 10년 이상을 계획기간으로 수립한다.

이번에 발표된 중장기 기술개발분야는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정책목표와 기술패러다임 변화를 근거로 에너지 공급‧수요‧혁신의 17개 기술개발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은 수요관리 중심 정책 전환, 분산형 발전 시스템, 환경․안전과의 조화, 에너지안보 강화와 안정적 공급, 에너지 신시장 창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에너지 혁신기술 프로그램은 추진방향은 분산화, 청정화, 효율화, 안전화, 지능화다. 이를 위해 17대 프로그램, 75개 핵심프로젝트와 274개의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17개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청정․안전 중심의 사회친화형 공급기술, 에너지 고효율․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수요기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도적 융합혁신기술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17대 프로그램. *출처=산업통상자원부.

고효율 청정화력, 차세대 청정연료, 하이브리드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에너지원의 청정화를 가속화하고 국민눈높이에 맞는 안전원전, 차세대 송배전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며, 효율향상 기술간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개별 주체부터 지역․시장까지 최적화한 친환경 에너지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ICT기술을 에너지제품기술 전방위로 확산하고 우수 제조역량을 활용해 미래사회에 대응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파급효과가 큰 핵심 기술의 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신시장의 산업화를 앞당기고, 민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기술 R&D를 공급-수요의 12대 분야 중심으로 투자하고 융합혁신기술 혁신을 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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