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 이어 두 번째 … 태양광·태양열 지원
[한국에너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문경시와 공동으로 경북 문경시 마성면 정리에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을 조성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은 폐광지역 저소득층이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주민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환경을 보전하고,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문경 제로에너지마을은 강원도 태백시에 이어 두 번째로, 문경새재 마을 33가구와 공동이용시설 3곳 등 36곳에 태양광발전 84.9kW, 태양열온수 222.48㎡의 설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50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19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3340그루의 잣나무가 연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와 동일한 양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지난해 8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폐광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시설활용을 위해 착공 당시부터 조기 준공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공단 측은 “현재 강원도 영월군에 미래코 제로에너지마을 조성사업을 시행 중이며, 다른 폐광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폐광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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