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국내 휘발유가격 동반하락
국제유가 하락에 국내 휘발유가격 동반하락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1.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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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대 주유소 속속 등장

[한국에너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12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2시 현재 1200원대 주유소는 전국에 8곳이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리터당 1265원으로 가장 낮고, 경북 안동의 서안동농협 풍천지점이 1295원, 경기도 파주 윈업이 1299원으로 뒤를 이었다. 안동의 경우 1200원대 주유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의 1월 둘째주 국내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37.6원 내린 리터당 1531원으로 28주 연속 하락하면서 2009년 3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둔화 전망, 미 원유재고 증가, 유가전망치 하향 조정,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여전히 하락하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 유가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 가격은 오전장에서 한 때 상승했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수요 전망 하향 소식에 4.6% 하락한 배럴당 46.25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웃돈 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 하반기에 원유시장의 수급균형이 맞춰져 국제 유가가 회복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진영 산유국들이 올해 증산량을 예상보다 줄일 것이란 전망이 깔려 있다.

IEA는 산유국 가운데 비 OPEC 진영의 하루 평균 증산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35만 배럴 줄인 95만 배럴로 수정했다. 이를 적용하면 올해 비OPEC 산유국들의 일 평균 산유량은 5750만 배럴이 된다.
IEA는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비OPEC 진영의 증산 규모가 줄어들면 하반기로 갈수록 원유 공급초과에 따른 현재의 석유시장악화가 멈출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산량 감소의 주요 징후로 대형 석유회사들이 투자지출계획을 감축하고 신규 사업을 연기, 폐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앞서 OPEC도 전일 월간 원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OPEC진영의 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특히 비OPEC진영의 증산을 주도했던 미국의 하루 산유량 증가분을 105만 배럴에서 95만 배럴로 낮춰잡았다. 다만 비OPEC 진영의 증산 감축전망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시장에서 OPEC진영 산유국들의 시장점율은 하락(지난해 31.9%→31.2%)할 수 있다고 OPEC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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