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 상용화
포스코에너지,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 상용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5.01.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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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에너지에 250kW·1MW 25억 규모 공급계약 맺어
▲ 포스코에너지가 개발한 200kW급 디스크 타입의 반작용식 스팀터빈. 포스코에너지 제공.

[한국에너지]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가 HK터빈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이 상용화된다.

포스코에너지는 29일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 박상원 천일에너지 사장, 김정훈 HK터빈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일에너지와 200kW급, 1MW급 반작용 스팀터빈 각 1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5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13년 말 개발된 세계 최초의 제품이 불과 2년여 만에 상용화로 날개를 달게 됐다. 디스크 타입의 반작용 스팀터빈은 개발 당시 전문성과 독창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3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특별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천일에너지에 공급하기로 한 2대의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 중 1MW급의 경우 양사가 지난해 11월 ‘실증 및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2016년 완료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었다. 개발과정 중 포스코에너지의 스팀터빈 기술력을 직접 가까이에서 확인한 천일에너지는 MOU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았던 200kW급 제품을 이번에 추가로 발주했다.

디스크 방식의 스팀터빈은 간단한 구조로 기존에 주로 수입하던 동급의 블레이드 방식 스팀터빈보다 제작단가가 50% 가까이 저렴하다.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의 힘을 이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함으로써 온도와 압력이 낮아 그동안 버려졌던 100~200℃의 중·저온 폐열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 규모가 작아 설치공간의 제약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도 쉽다.

이날 계약식에서 황은연 사장은 "포스코에너지와 HK터빈은 자체 개발한 스팀터빈으로 소형 터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고, 천일에너지는 버리던 스팀을 활용한 자가발전으로 추가 수익을 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이어 "실증현장을 가까이에서 본 천일에너지가 MOU 외에 추가발주를 할 정도로 기술이 뛰어난 제품"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로부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디스크 타입 반작용 스팀터빈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요 수출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2012년부터 중소기업인 HK터빈과 공동으로 디스크 타입의 반작용 스팀터빈을 공동 개발 중이다. 앞으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MW 규모까지 제품군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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