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中석유회사 CNPC 일부사업 매입 추진"
"사우디 아람코, 中석유회사 CNPC 일부사업 매입 추진"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5.10.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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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사우디의 최대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국영 석유·가스회사 중국석유(中石油·CNPC)의 일부 사업부문을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람코가 매입을 검토 중인 부문은 CNPC의 마케팅, 소매 유통, 정유 부문 자산으로 이를 위해 도이치방크와 자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거래의 규모가 10억∼15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람코의 CNPC 사업부문 매입은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7월 핵협상 타결로 이란의 국제 원유시장 복귀가 가시화하면서 중국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란은 경제 제재로 원유 수출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중국과 원유를 비롯한 교역을 강화해 왔다. 현재 중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의 절반(일일 약 50만 배럴)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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