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EU 경제제재 해제 5년 만에 석유수출 대금 받아
이란, EU 경제제재 해제 5년 만에 석유수출 대금 받아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01.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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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이란이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5년 만에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대금을 받았다.

EU의 이란산 유화제품 금수 조치 해제로 이란 석유화학 기업이 EU 내에 등록한 은행을 통해 수출대금을 수령했다.

석유화학 제품을 취급하는 이란 무역회사의 메흐디 샤리프 사장은 "유럽에 수출한 제품의 첫 대금이 스페인의 은행 계좌에 임금됐다. 이로써 5년간 이어진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

이란 수출회사가 언제, 얼마를 수출대금으로 EU 측에서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란 석유와 석유제품에 대한 EU 금수조치는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한 서방의 제재 일환으로 실시됐다.

13년을 끌어온 이란 핵협상은 2015년 7월14일 최종 타결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에 나섰다.

지난해 연말 이란 정부는 올해와 내년 예산을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을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편성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럽에 대한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 수출 재개가 이란의 경제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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