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ESS시장 ‘부동의 1위’ 굳힌다
LG화학, 글로벌 ESS시장 ‘부동의 1위’ 굳힌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6.01.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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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업체 중 유일하게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 구축,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LG화학은 지난해 AES에너지스토리지와 세계 최대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ESS 분야 연간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LG화학은 전 세계 배터리업체 중 유일하게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ESS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이 시장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그 동안 ESS에는 전기차 배터리 셀(Cell)이 적용돼 왔다. 하지만, 피크 시프트, 주파수 조정, 신재생에너지 출력 안정화 등 ESS의 용도에 따라 요구되는 배터리의 세부 사양이 달라지는데,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위한 맞춤형 배터리를 양산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2013년 충북 오창공장에 업계 최초로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ESS의 용도에 따라 에너지밀도, 출력 등 세부사양을 개선한 제품을 본격 양산, 현재 전 세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LG화학은 글로벌 최고의 발전회사, 전력회사, 전력 관련 부품 및 유통업체 등과 강력한 ESS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ESS 사업이 대부분 대규모 발전부터 각 개별 가정에 이르는 전력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유틸리티 업체들에 의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 실증 단계부터 이 업체들과 강력한 생태계를 구성해야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에 기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LG화학 ESS 랙시스템

향후 LG화학은 AES를 비롯, ESS 분야의 글로벌 최강자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화학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가정용, 상업용, 전력망용 등 ESS 전 부문에서 수주 영역을 대폭 확대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해왔다.

먼저, 가정용 및 상업용 ESS는 개별 가정이나 학교, 병원, 주유소, 오피스빌딩 등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등 자가 발전시설과 연동해 전력 수요가 낮은 밤에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수요가 높은 낮에 전력을 공급하는 피크 시프트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이 시장은 북미, 유럽,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LG화학은 ▲지난 5월 북미 최대 전력제품 유통회사인 젝스프로(Gexpro) 등 3개사와 사업협력 MOU 체결 ▲지난 6월에는 가정용 ESS 신제품인 ‘RESU 6.4 EX’를 개발해 유럽 및 호주 시장에 동시 출시하는 등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력망용 ESS는 발전소 및 송∙배전 시설 등과 연동돼 국가 전력의 품질을 끌어올려 국가 기간망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LG화학은 현재 북미 1위 발전사인 듀크 에너지 및 북미 최대 전력회사 SCE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발전회사 및 전력회사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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