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해달라"
주유소협회,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해달라"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7.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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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유소 업계가 업종별 차이를 고려해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3일 한국주유소협회는 현행 획일화된 최저임금 결정방식은 사업주의 지불능력과 근로자의 노동강도 등에서 나타나는 업종별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된다면 단순보조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는 학생이나 노년층 등 최저임금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초래할 것"이라며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하는 등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현재 최저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사업장의 약 68%가 5인 미만의 영세·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소상공인의 28%가 최저임금보다 낮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협회는 또 "노동계의 주장대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게 될 경우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영세·소상공인 업계는 사업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대다수 취약계층 근로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노사정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릴레이 회의를 열 예정이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가급적 6일까지 최종 담판을 짓기로 하면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얼마로 정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노·사 양쪽에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자는 노동계와 7년째 동결만 외치는 경영계 모두 양쪽에서 요구하는 격차가 워낙 커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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