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 매년 증가세 조만간 전체 20% 육박
셀프주유소 매년 증가세 조만간 전체 20% 육박
  • 김태언 기자
  • 승인 2016.07.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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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간 가격경쟁, 인건비 등 비용절감 필요성 증가

[한국에너지신문] 셀프주유소가 매년 꾸준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간주유소7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셀프주유소는 2016년 4월말 현재 2,177업소로 증가했다. 1년 만에 320개 업소가 셀프주유를 선택한 것이다.

2015년 250업소가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셀프주유소 비율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프주유소 수와 점유율이 늘어나고 폐업주유소가 증가한다면서 셀프주유소는 조만간 전체주유소의 2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분석결과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지역별, 연도별 셀프주유소 근황과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에서 셀프주유소 개수가 제일 많은 지역은 경기도다.

2016년 기준 경기도 내 셀프주유소 수는 539개로 집계됐다.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숫자다. 셀프주유소 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 주유소 수도 2,479개로 전국 1위다.

셀프주유소 개수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지만 부동의 점유율 1위는 울산이다. 울산은 14년 34.42%, 15년 37.8%의 셀프주유소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8% 늘어났다. 16년에는 2.81%포인트 늘어 40.61%가 됐다.

반면 제주 내 셀프주유소 개수는 0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14년부터 16년까지 21개의 셀프주유소를 유지하며 2%대의 낮은 점유율 또한 변동이 없었다. 제주, 전남과 마찬가지로 부산 역시 셀프주유소 수가 전혀 늘지 않았다. 제주, 전남, 부산은 2년간 셀프주유소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1년 사이 셀프주유소 점유율이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지역은 인천이다. 15년 27.81%였던 점유율이 16년 35.10%로 7.29% 상승했다.

인천지역의 14년과 15년간 점유율 차이가 2.74%였던 것을 감안하면 대폭 상승한 것이다. 이는 15년 372개였던 인천 내 전체 주유소가 16년 3ro59개로 13개 줄어든 것에 반해 같은 기간 셀프주유소는 109개에서 126개로 17개 늘었기 때문이다.

셀프주유소 개수로는 경기도가 전년 대비 변동을 보였다. 14년 경기도내 셀프주유소 개수는 405개인 반면 15년에는 21개가 늘어 426개로 집계됐다.

셀프주유소는 90년대 처음 시범적으로 등장, 하나의 주유소 운영형태로 선보인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비용절감 방안으로 셀프주유소는 하나의 주유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셀프주유소 운영형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는 주유소 간의 치열한 경쟁과 저마진 등 경영난 때문이다. 특히 올초부터 저유가 영향으로 주유소 간 가격 인하 경쟁은 더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소당 영업이익은 리터당 평균 40원 정도 추락하고 있다.

주유소 간 가격경쟁이 이겨내고 감소하는 마진을 타개하기 위해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셀프형태로 운영방식을 전환한 주유소가 증가했다.
여기에 주유소를 찾는 고객의 셀프주유 형식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점과 일반 주유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터당 10~100원 정도가지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점도 셀프주유소가 증가한 이유다.

셀프주유소가 증가하면서 셀프주유소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셀프주유소와 풀서비스 주유형태 사이에서 새로운 형식이 도입되고 주유고객에게 접근성을 높이려는 셀프운영 형태도 나오고 있다.

한편 2016년 4월말 현재 전국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는 1년 새 309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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