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의 거래 방식 중 협의매매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된 경유는 1억 9,643만 리터로 그 전월 내수 소비량의 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휘발유 거래량도 7,175만리터로 국내 소비량 중 6.8%로 집계됐다.
하지만 석유전자상거래 유통 물량 중 거래 물량중 50% 이상이 장외에서 석유 매도자와 매수자가 가격과 물량을 흥정해 결정하는 협의매매로 나타났다. 경쟁매매가 이뤄진 비중은 전체 거래량의 49.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전자상거래를 경유해 거래할 경우 매도자가 리터 당 4원의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을 받는다. 하지만 협의매매는 사실상의 장외 거래로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당초 취지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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