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료전지 개발 박차
현대차 연료전지 개발 박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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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자동차 핵심기술인 연료전지 자동차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8일 미국의 무공해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프로젝트인 '캘리포니아 연료전지차 파트너쉽'에 미국 현지 연료전지 개발전문업체인 IFC와 공동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정몽구회장이 현지시간으로 7일 앨란로이트 캘리포니아 대기자원국 의장과 전략적 제휴 협정을 맺었다.
이 파트너쉽에는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 혼다 닛산 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5개사와 세계적인 연료전지 전문개발업체인 캐나다 발라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번 제휴로 이들 세계적인 업체들과 공동으로 연료전지차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연료전지차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생기는 전기로 구동되는 무공해 전기자동차로 세계 자동차업계는 미래 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해 포드-다임러 및 GM-도요타 두 컨소시움을 양축으로 하여 치열한 기술개발경쟁을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연료전지차 파트너쉽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차(승용차및 버스)는 오는 2001년까지, 메탄올 및 가솔린을 쓰는 연료전지차는 오는 2003년가지 각각 시험운행하는 것으로 목표로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환경차개발 국책사업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쉽 참여를 통해 IFC와 공동으로 오는 2002년까지 1천만달러를 투자해 수소와 가솔린 메탄올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차 6대를 공동개발, 시범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특히 이와는 별도로 지난 5월 IFC와 협약을 체결, 4천만달러의 개발비를 들여 상용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솔린 연료전지차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어서 세계적인 기술개발경쟁에서 상당히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안에 1백억원을 들여 압축수소 연료전지차 시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연말께 선보일 차는 75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으로 첫번째 모델은 현대차가 이달 15일께부터 출시할 예정인 4륜구동 싼타페로 정해졌다.
연료전지차 양산 시기는 오는 2005년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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