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트럼프 대통령 파리협정 탈퇴' 유감
국회기후변화포럼, '트럼프 대통령 파리협정 탈퇴' 유감
  • 안솔지 기자
  • 승인 2017.06.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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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구성 등 파리협정 이행 노력해야

[한국에너지신문]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홍일표·한정애)은 지난 1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식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협정 탈퇴는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97개국이 참여하는 보편적 신기후체제를 완성한지 2년 만의 일이다.

미국이 파리협정을 탈퇴하면서 우리나라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의 미국 초기분담금 출연 약속도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후재원 마련에도 제동이 걸렸다.

홍일표 대표의원은 논평을 통해 "GCF가 기후변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동향을 잘 파악야 한다"며 "GCF 유치국으로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사회 설득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한정애 대표의원은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구성에 '석탄화력발전 축소 공약'을 반영해 국가 로드맵을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파리협정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공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유럽과 중국의 탈 화석연료 정책이 가속화되고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세계적으로 저탄소 사회를 향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개도국 역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파리협정 유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미국의 탈퇴로 인한 도미노 협정 탈퇴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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