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11주째 상승 행진
주유소 휘발유값 11주째 상승 행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0.17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들어 국제유가 꾸준히 상승한 영향…전국 평균 리터당 1503.1원

[한국에너지신문]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11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9월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한 영향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2.6원 오른 리터당 1503.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5월 첫째주(1487.5원)부터 7월 넷째주까지 13주 연속으로 떨어졌지만 8월 첫 주부터 반등한 이후 11주 연속 상승했다. 10월 둘째 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02.6원)보다는 100.5원 높은 수준이다.

10월 둘째 주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7원 오른 129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SK에너지의 휘발유는 전주 대비 2.7원 오른 1527.9원, 경유는 2.6원 상승한 1320.7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2.8원 1470.5원, 경유는 3원 상승한 1260.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08.6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5.5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리터당 1478.9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9.7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 이라크와 쿠르드자치정부와의 갈등 심화 등 상승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 증가 등 하락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유가도 보합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국제유가가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까지는 2-3주의 시차가 생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