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워터, 4대강 사업 자료 대거 파기"
"케이워터, 4대강 사업 자료 대거 파기"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8.01.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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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주장…케이워터 측 "사실 아니다"

[한국에너지신문] 케이워터(수자원공사)가 18일 오전부터 대전 본사에서 4톤에 달하는 4대강 관련 자료를 파기 중이라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트윗을 통해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긴급제보'라며 민주당을 통해 들어온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에는 이날 오전부터 용역직원 9명이 동원돼 케이워터 대전 본사에서 2009∼2010년 사이 작성된 4대강, 보, 아라뱃길 사업 관련 문서를 파기하는 내용이 담겼다.

파기 중인 문서는 1톤 트럭 4대 분량으로, 총 3.8톤에 달한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박 의원이 올린 트윗에는 파쇄된 종이 위로 2009년 10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4대강' 파일과 '4대강 사업 찬동인사 인명사전 발표 기자회견' 파일 사진이 함께 올라와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도 케이워터가 4대강 사업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기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폐기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케이워터는 해명자료를 내고 "4대강 자료는 전자문서 등으로 만들어 별도보관됐으며 담당자 참고용 사본자료가 일부 포함됐을 뿐 자료 파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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