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내년 상반기 손익분기점 돌파 목표

석유와 화학분야의 전자상거래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공동마케팅을 통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석유 e마켓플레이스인 한국전자석유거래소(대표 박상철)와 화학 e마켓플레이스인 케미즌닷컴(대표 문영수)은 지난 25일 케미즌닷컴 대회의실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화학과 석유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각각 리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케미즌닷컴과 한국전자석유거래소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및 해외마케팅 공조체계를 이룰 계획이다.
따라서 양사는 석유시장과 화학시장의 특성을 활용한 잠재 아이템 발굴 및 M2M(Market to Market)을 통한 사업 실현화 도모하고 e마켓플레이스 구축, 해외법인·지점 설립 등 공동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킬 계획이다.
또한 양사 사이트 홍보 및 국내 화학 및 석유 B2B 컨텐츠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컨텐츠들을 상호 이용, 공동 마케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한국전자석유거래소의 박상철 대표이사는 “양사가 각자 보유한 솔루션 공유 및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로 발전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케미즌닷컴 문영수 사장은 “화학과 석유 산업은 원유에서 파생되는 제품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기 때문에 케미즌닷컴과 한국전자석유거래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 발굴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국전자석유거래소는 사업 초반의 거래 부진에서 탈피, 해외진출을 위한 국내실적 쌓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으며 최근 비약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동북아 석유 및 에너지 거래소 구축에 청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 플라스틱, 페인트, 실험용품, 바이오, 포장재 등 5개의 화학 분야별 e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케미즌닷컴은 장기적으로 한국·중국·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케미컬 버티컬 네트워크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구축된 중국·유럽·미국의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석유·화학 분야의 공동 소싱 등 한국전자석유거래소와의 해외 공동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케미즌닷컴과 한국전자석유거래소는 B2B 업체로는 유일하게 지난 8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육성사업에서 2001년도 상반기 지원대상업체로 나란히 선정돼 그 사업성이 공인된 바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양사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적극적인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