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여름 전력사용 급증해 전기요금 크게 오를 것”에 반박
한전, “올여름 전력사용 급증해 전기요금 크게 오를 것”에 반박
  • 조승범
  • 승인 2023.09.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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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 한국전력이 올해 8월 여름 일반·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역대 최고로 높아 전기요금이 크게 인상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한전은 4일 보도해명 자료를 통해 8월 전기 사용량 통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주택용, 일반용 위주로 사용량이 급증해 요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8월 전력거래소 전력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주택·일반용 위주로 8월 전기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3일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지난해 8월 대비 20~30% 증가한 경우 요금 수준은 11~13만원 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전은 “실제 8월 주택용 사용량 및 요금부담이 그만큼 늘어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활용한 전기절약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한전은 “올여름 주택용 고객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확대·운용해왔다”며 “올해 7월 이 제도 참여세대(68만 세대)의 47.1%가 평균 20.2% 전기사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캐시백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지역 평균 절감률 이상 줄이거나 3% 이상 절감에 성공할 시 절감률 수준에 따라 1kWh당 30∼100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한전은 올해 7월 에너지 캐시백 참여세대(346kWh 사용 가정시)는 절감률 20% 적용할 때, 3만7천760원의 전기요금을 납부하게 되는데, 이는 지난해 요금 4만8천260원보다 1만500원 요금 할인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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