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한항공,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을 시작하다
GS칼텍스-대한항공,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을 시작하다
  • 조승범
  • 승인 2023.09.06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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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기업으로부터 바이오항공유 공급받아
6일 인천공항서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 기념식 개최

[한국에너지]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社로부터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공급받아 인천발 대한항공 화물기에 급유하고 시범운항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지난해 10월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를 추진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총 6번 바이오항공유를 싣고 시범 운항을 진행한다.

네스테社에서 공급하는 바이오항공유인 ‘Neste MY Sustainable Aviation Fuel™’은 폐식용유 및 동물성 유지 등 재생 가능한 폐원료를 사용해 제조된다. 일반 제트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GS칼텍스는 네스테(NESTE)社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공급 받았으며, GS칼텍스가 구축한 바이오항공유 공급 밸류체인에 따라 인천발 LA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를 급유했다.

이날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우리나라가 항공 산업에서의 탄소 저감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데 GS칼텍스가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네스테社의 재생가능항공유(Renewable Aviation) 총괄 부사장인 사미 야우히아이넨(Sami Jauhiainen)은 “GS칼텍스를 통해 이번 대한항공의 시범 운항에 ‘Neste MY Sustainable Aviation Fuel™’을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실증 사업을 계기로 네스테社와 GS칼텍스 그리고 대한항공 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GS칼텍스 M&M본부장인 김창수 부사장과 대한항공 조성배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석유관리원, 한국공항 관계자들도 기념식에 참석해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의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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