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 삼성전자는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 앞서 현지 매체인 ETM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IFA 2023'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이다. 이번 행사에 앞서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앱 사용성, 기능·성능, 구성 등을 평가했다. 스마트싱스에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을 부여하고 점수로는 100점 만점에 96.1점을 줬다.
ETM은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에 주목했다.
ETM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삼성 세탁기를 돌리면 에너지 사용량을 80.2%까지 줄일 수 있다.
주 5회 세탁기를 돌린다고 가정하면 연간 179.4kWh를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절약한 전기료는 환산하면 연간 75.35유로(약 10만원)를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AI 절약 모드를 건조기에 적용 시 건조 시간은 약 5분 늘어나지만 건조 성능은 변함이 없고 32.3%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ETM은 호평했다.
ETM은 삼성의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스마트 모니터, TV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AI 절약 모드를 설정함으로써 연간 총 163.8유로(약 23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에너지 사용량을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는 ‘탄소 집약도’ 정보를 제공하고 외출 시 가전제품들이 저절로 꺼지는 등 소비자가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