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 기 싸움이 유가 좌우
미국과 사우디 기 싸움이 유가 좌우
  • 남부섭
  • 승인 2023.09.12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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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100달러 전망
사우디 85달러 선 유지 전망도
출처 픽사베이

[한국에너지]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서부 텍사스 원유가 최근 배럴 당 80불을 넘어섰고 브렌트유는 90불대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국제 유가는 향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적으로는 등락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국내 많은 전문가들은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 요인은 러시아 산 원유가 국제 제재로 양산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를 이끌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꾸준히 감산정책을 이어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리고 미국의 비축유 재고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하여 바닥을 보이면서 사우디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러시아 편에 서서 원유 감산 정책을 유지한다는 분석이다.

원유 가격이 국제 정치의 도구로 이용 되고 있기 때문에 고유가 유지는 불가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과 인도의 원유 소비량이 늘어나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하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제 유가의 상승 요인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미국과 사우디의 정치 게임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다. 미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우디가 물가 안정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감산 기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사우디가 두바이유 기준 80불대 유지를 기본정책으로 끌고 가는 것으로 분석하는 측면도 있어 과도한 유가 상승보다 85불 대 정도를 예측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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