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시설 설치 기업, 에너지 37% 이상 절감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기업, 에너지 37% 이상 절감
  • 조승범
  • 승인 2023.10.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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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너지공단 지원사업 결과...기업들 3년 내 투자비 회수

[한국에너지] 한국에너지공단이 집행한 정부 융자를 통해 에너지 절약 시설을 설치한 기업들이 에너지를 절약해 3년 내 투자비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공단은 ‘2022년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 지원 사업’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 대상 기업·기관이 평균 2억7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대비 37% 이상 절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에너지절약시설로 교체한 기업들이 전기, 가스 등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증가된 에너지 비용을 에너지 사용량 절감으로 상쇄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에너지공단을 통해 중소기업, 중견기업, 공공·비영리 기관 등에 928건, 총2540억원의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지원 대상 기업과 기관들은 연간 9000만원을 절약해 3년 내 투자비를 회수했다.

중소기업은 고효율 사출 성형기, 공기 압축기 등 동력 설비 중심으로 평균 2억3000만원을 투자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51% 절약했다. 이 기업들은 평균 약 2.9년 만에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중견기업은 시멘트 업종을 중심으로 소성로 폐열 활용, 연료 전환 등 설비에 평균 26억7000만원을 투자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37% 절약했다. 이 기업들은 약 2.6년 만에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2633억원을 운영 중이다. 정책자금 융자방식으로 2618억원을 지원하고 이차보전 방식으로 15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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