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122억원 투입한다
인천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122억원 투입한다
  • 조승범
  • 승인 2024.01.18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융복합·미니태양광·주택지원 등 신규설치 등 사업 추진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목표도 세워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한국에너지] 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총 122억 원을 투입하는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 약 69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220여 개소) ▲미니태양광 보급(공동주택, 아파트경비실 등 200여 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단독주택 600여 가구) ▲태양광발전 융자 지원사업(7억2000만원, 개소당 최대 3억6000만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태양광 4321㎾, 태양열 505㎡, 지열 215㎾ 등 설비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에 고효율 기기를 보급하는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 예산은 약 5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42% 늘어났다. 주로 에너지 수요가 많은 정수사업소,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등 변압기, 펌프와 같은 노후설비 교체로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에 쓰인다.

아울러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의 발광 다이오드(LED) 7860개를 교체해 전력을 절감하고 에너지 복지 제고와 이용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밖에 시는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과 에너지 환경 다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정책 검토를 위해 오는 하반기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총 3회에 걸쳐 인천테크노파크, 학계, 전문가, 발전공기업 등 전문가를 구성해 자문을 거쳤다.

이번 용역에서 시는 2030년까지 35.7%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민참여형 태양광 보급 확대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단지개발 ▲수소생태계 구축 등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목표 재정립 및 로드맵 설정을 위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중장기 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인천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사업과 계획 수립·실행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을 위해 에너지 소비지이며 공급지인 인천시의 필수적인 과제”라며 “시민이 수용하고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적극적인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해 인천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