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용존자원연구센터 사업부지 선정
해양용존자원연구센터 사업부지 선정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6.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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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마그네슘 제련단지 연계 클러스터 형성 시너지 극대화

‘해양용존리튬추출실증플랜트(가칭 해양용존자원연구센터)’사업부지가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의 유치를 추진 중인 강원도는 지난 5일 “사업주관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책연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이 추진주체가 되고 포스코가 참여해 희귀 비철금속의 안정적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이번에 도내로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강원도 동해안권 비철금속클러스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리튬은 이차전지용 원료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에너지원인 핵융합 발전의 연료로도 사용되는 소재이며 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 가능한 물량이 전세계적으로 410만톤 정도에 불과해 향후 10년 내 고갈이 우려되고, 그 마저도 칠레(300만톤), 중국(54만톤) 등 일부 국가에만 편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함으로써 안정적인 확보를 보장할 수 없는 실정으로 리튬소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올해부터 5년간 국토해양부에서 150억원, 포스코에서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오는 2014년까지 연간 고순도 탄산리튬 30톤 이상을 회수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 시설 구축과 함께 채취 효율의 향상 등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질자원연구원은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유치신청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강원도를 비롯하여 부산, 경북 울진, 영덕, 포항과 전남여수, 해남, 완도 등 10여개 자치단체가 유치신청을 했다.

강원도는 인근에 조성되는 마그네슘 제련단지와 연계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시너지효과가 크다는 논리를 앞세워 평가위원단을 설득하는 등 타시도보다 훨씬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기울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 사업과 관련하여 오춘석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본 사업은 동해안권의 성장동력인 비철금속소재산업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므로 오는 9월말까지 인허가 완료와 착공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여 연말까지는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본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은 지질자원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연구원, 인하대학교, 충남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계명대학교, 일본교토대학교 등 총 9개 기관 65명이며 이중 13명은 센터에 상주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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