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오일허브, 속도 붙는다
동북아오일허브, 속도 붙는다
  • 전민희 기자
  • 승인 2010.08.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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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확보 및 기관 간 MOU 체결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이 예산확보 및 기관 간 MOU체결 등 속도가 붙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석유공사는 ‘동북아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의 당면과제인 2011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공조하고, 기관 간 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20일 백문현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로부터 ‘동북아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에서 백문현 본부장은 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하면서 “지난 7월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한 민자 적격성조사에서도 항만 등 기반시설건설은 국가재정 부담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단계 사업인 북항지역 기본 및 실시설계비 135억원을 확보하기 위한 울산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 요청액이 전액 확보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국회 등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도시계획·항만기본계획 반영을 비롯해 각종 인허가 협조 등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울산시와 석유공사는 향후 양 기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기위해 업무협조 MOU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울산항일대에 2800만배럴 규모의 석유저장시설과 함께 석유금융거래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13년 사업 착공해 2016년부터 순차적 상업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2060년까지 44조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36만6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시는 오일허브사업의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컨소시엄과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에 따른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석유거래소 설치 등 오일허브 연관 산업육성 및 유치방안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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