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탐사기술’ 겨루면서 키운다
‘자원탐사기술’ 겨루면서 키운다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12.0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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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 3D 매장량 평가 대회 등으로 사내학습·경쟁 유도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고정식)가 선진 탐사기술 등 자원개발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선다.

광물공사는 글로벌 광업메이저 20위권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 8월 자체 역량을 점검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33개 과제의 일환으로 광물공사는 지난달 30일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광물자원 3D매장량 평가 챌린지’를 개최했다.

3D 매장량평가 챌린지는 3차원 매장량평가 및 지질해석 기술사례를 직원들이 직접 발표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3차원 매장량평가란 전문 S/W가 제공하는 가상의 3차원 공간상에서 유용광체가 어떤 형태로 부존되어 있는지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체의 부존량과 품위를 보다 더 정확하게 추정하는 매장량 평가방법이다.

이번 발표는 전사 기술력 제고 및 공유 차원에서 그동안 탐사 사업처 전직원들이 2개월간 3D모델링 S/W 활용법 등 내부적으로 학습 및 전파 교육을 받은 후 이루어진 것으로, 현장탐사 기술력에 3차원 해석기술력을 접목해 탐사기술 역량을 계속 발전시키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된 것이다.

이날 대회는 3D를 통한 ▲광체모델링 및 매장량 평가 ▲지질/구조해석 ▲물리탐사 결과 해석 등의 사례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내‧외부 평가위원들로부터 이해도‧난이도 및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기술력을 진단받아 업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광물공사는 본 대회를 토대로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광산개발기술 대학(원)생 경진대회’를 개최해 미래 자원개발 인력 양성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 대회는 ‘3D 모델링을 이용한 매장량평가’라는 주제로 공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광물공사는 광업 분야 저변확대 및 자원산업생태계 조성 차원, 지질 및 자원공학 대학들 간 경쟁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국내 자원개발관련 지식기반 공동체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정식 광물공사 사장은 “글로벌 자원시장에서 우리의 승부는 기술력 밖에 없고 국내에는 3D모델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적인데 그 이유는 국내 대학에서 잘 가르치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자원개발에 필요한 실무역량에 대해서는 경진대회를 비롯해 각 대학들 간에 경쟁과 학습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내 발표대회 및 광산개발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공사 내부 기술역량 강화 및 자원산업분야 저변 확대로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대상은 지질 및 자원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면 개인 또는 3명 이하로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본 대회 입상자는 1~3위까지 6팀으로 총 2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7일까지 이메일(3dchallenge@kores.or.kr)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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