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톤 규모 벌크선 2척
서부발전이 현대상선, SK 해운과 3000억 규모의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21일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서부발전 남효석 관리본부장 및 현대상선 이영준 전무, SK해운 김재육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은 2016년 1분기부터 15년간, SK해운은 12년간 발전연료인 유연탄을 연간 약 100만톤씩 서부발전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이번 장기용선계약을 통해 서부발전은 경제성 높은 수송선박 확보로 원가절감과 안정적인 유연탄 수급이 기대되며, 해운사는 매년 약 200억원의 수송 운임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효석 관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서부발전과 해운사가 모두 동반성장하는 성공적인 계약이라 평가하며, 앞으로 서부발전과 해운사는 화주와 선주 관계를 넘어 긴밀한 협력 관계로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적 관계가 될 것”임을 밝혔다.
서부발전은 2016년 2100MW 규모의 태안화력 9,10호기 준공으로 유연탄 물량 증가에 대비해 발전회사 공동입찰을 통해 지난 14일 15만톤급 장기용선 2척을 계약했고, 이날 8만톤급 2척을 계약하는 등 총 4척을 신규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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