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첫 마이스터고 졸업생 입사
한수원, 첫 마이스터고 졸업생 입사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3.18 1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졸업생 190명 채용

▲ 임준영(23)씨
한수원은 전국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202명을 지난 2011년 9월에 선발, 인턴과정을 마친 최종 190명을 지난 18일 채용했다.

한수원은 42주간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신입사원 기본과정 및 원자력 이론기초 등 고졸입사자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을 이수시킬 예정이며 각 사업소에 배치한 후 현장직무교육과 계통기초교육 등을 통해 대졸자와 같은 직무수행이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 한수원은 지난해에도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151명을 선발, 현재 인턴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매년 신규채용 인원의 일정수준을 마이스터고 학생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으로 대졸 출신과 비교해 급여, 처우, 보직, 승진 등에서 차별없이 대우 받을 수 있도록 내부규정도 정비했다고 전했다.

한수원은 2011년 이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의 고졸 신입사원 490명을 채용,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위풍당당 신 고졸시대’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고졸 신입사원이 입사 4년이 지나면 대졸수준 입사자와 급여, 승진 등에서 동등하게 처우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며, 이로써 우수한 기술인력이 학력과 상관없이 “능력과 실력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2011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1주년을 맞아 포격당시 철모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K9자주포를 응사했던 임준영(23)씨에 대해 본인희망에 따라 특별 채용키로 결정했고, 임씨가 2월 학업을 마침에 따라 이번에 입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