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 ‘박차’
광해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 ‘박차’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10.28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수력·태양광 발전설비 가동, 미래코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 광해관리공단이 강원도 정선군 함백수질정화시설에 설치한 소수력발전시설

광산개발에 따른 환경피해를 복구하는 광해관리공단이 광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강원도 정선군 함백탄광 수질정화시설에 소수력발전설비를 구축,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수질정화시설의 정화수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시설의 용량은 6kW로, 연간 약 4만5000kW의 전력을 생산해 전체 소비전력의 5%를 충당할 수 있다.

함백탄광 수질정화시설에는 85kW급 태양광발전설비가 기존에 설치돼 있어 전체 소비전력의 21%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해 시설운영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태양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적용한 ‘미래코 제로에너지 마을’조성 사업도 광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공단은 우선 에너지관리공단, 태백시와 공동으로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수아밭길 마을 45가구를 제로에너지 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4월말까지 총 5억4600만원을 투입해 가구별로 태양광발전설비와 태양열온수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정선․영월․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6개 폐광지역으로 보급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공단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질정화시설 운영비를 절감하고, 광산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에 기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분야에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