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 + 중남미 자원, ‘윈윈’
한국 기술 + 중남미 자원, ‘윈윈’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11.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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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메 주한콜롬비아 대사, ‘제1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서

 

▲ 하이메 알베르토 주한콜롬비아 대사가 자국의 자원개발 공동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말하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중남미가 협력하면 윈윈이 가능하다”

지난 6일 한국에서 개최된 2013 한‧중남미 고위급포럼 및 제1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 에너지‧광물자원 세션에서 하이메 알베르토 주한콜롬비아 대사는 이같이 밝히며 중남미 에너지‧자원에 대한 한국의 적극인 투자를 주문했다.  

하이메 대사는 ‘콜롬비아 자원개발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콜롬비아는 광업이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정부가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라며 “최근 해외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법안이 통과되어 이런 때에 한국이 진출한다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메 대사는 “콜롬비아는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나라이고, 금 생산량이 세계 1위”라며 “지난 10년 간 세계 평균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정치‧경제 다방면에서 안정적이라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콜롬비아는 광해관리공단과 광해방지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는 2012년 공단과 MOU를 체결하고, 자국의 광해관리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실태조사, 초청연수, 광해관리법제도 컨설팅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이어 미구엘 델 빌라 주한멕시코대사관 상무관은 ‘멕시코 에너지 산업현황 및 외국인 투자유치 제도’를 설명했다.

미구엘 상무관은 “멕시코는 지난 10년간 의미심장한 경제성장률을 보였고 세계14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다”며 “북미와 남미의 중간에 위치에 있어 해외기업이 진출해 수출할 시 지리적인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 생산량이 전 세계 1위고 금 생산량은 지난 6년간 2배 증가하는 등 현재 국내총생산량의 4.9%를 광업이 차지할 정도로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이에 고무된 정부는 외국기업의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했다”고 덧붙였다.

송재기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해외광물투자액 중 중남미가 차지하는 비중이 41%, 1위로 중남미는 투자환경이 양호하고 자원개발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전략적 동반 관계인 콜롬비아와 멕시코에 투자환경을 모색하고 한국과 중남미간 유용한 대화의 장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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