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국제표준 ‘주도’
광해관리공단, 국제표준 ‘주도’
  • 조재강 기자
  • 승인 2013.1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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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화기구 광해관리분과위 설립 승인, 차기총회 한국 예정
▲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ISO/TC82) 내 광해관리분과위원회(SC) 간사로 선임된 한국광해관리공단 권순동 박사가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활성화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광해관리 분과위원회가 설립되고, 한국이 간사국으로서 광해관리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권혁인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10일(현지시각) 열린 제4차 국제표준화기구 광업기술위원회(ISO/TC 82)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한국이 제안한 광해관리 분과위원회(SC) 설립을 최종 승인했으며, 간사국으로 한국을 선임하고 내년 하반기 차기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권혁인 이사장은 “그간 세계 각국은 광산개발에 따른 광해를 서로 상이한 기준ㆍ절차ㆍ기술 등에 따라 관리해 왔으나, 이번 결정에 따라 우리의 기준과 기술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일 미국 호주 등 광업선진국 주도로 이뤄지던 국제 광업표준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표준강국 톱7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결과는 산업부 기술표준원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독일 등 광업 분야 선진국을 대상으로 광해관리 분과위원회 설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라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차기 총회까지 유치함으로써 광해관리 분야에서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협력관계를 주도하고 협력기반을 확고하게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권 이사장은 “국제표준은 세계 시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공단은 물론 국내기업이 해외사업 진출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국가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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