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천리이에스 Issuer Rating ‘안정적’
한신평, 삼천리이에스 Issuer Rating ‘안정적’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4.06.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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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기반 수주·현금창출력·그룹 지원가능성 높아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7일 ㈜삼천리이에스의 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삼천리이에스의 신용등급을 사업확장에 따른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계열 기반의 수주와 개선된 현금창출력, 그룹의 지원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기 등급전망을 안정적이라고 봤다.

2001년 설립된 삼천리이에스는 에너지효율화와 엔지니어링을 주력으로 하는 삼천리 계열의 에너지 전문업체다. 최근 그룹 물량 증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삼천리와 삼천리ENG가 각각 72%, 2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삼천리이에스의 매출은 2013년 기준으로 GHP 등 에너지 기기에서 33%, 에너지와 환경플랜트 공사에서 67%를 거뒀다. 해외 메이저 에너지 기기회사와의 독점공급계약을 통해 에너지기기 상품을 제공, 설치하고 있고, 2012년부터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그룹 계열사 공사 수주를 확대함으로써 사업안정성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삼천리의 에너지전문기업으로서의 높은 인지도, 모회사인 삼천리, 휴세스 등과의 기술교류, 삼천리 공급권내 영업력 확보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천리이에스는 2010년까지는 GHP 상품 판매 위주의 사업을 영위해 매출성장이 더뎠다. 그러나 2011년 이후 그룹의 에너지 관련 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공사물량이 증가했고 10여년간의 경험 및 기술 축적, 인력보강 등으로 외부 수주도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신평은 환율요인에 의한 원가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장기 매입 계약 거래를 통해 일정 수준의 마진을 확보하고 있고, 고객들의 가격인하 압력도 크지 않아 공사원가율도 안정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외형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에 힘입어 수익창출력이 개선되고 있고 이를 통한 영업활동 조달현금이 경상적인 CAPEX을 충분히 상회해 선순환의 현금흐름구조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신규 사업확장에 따른 수익변동성 및 투자부담이 내재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자금소요는 보유 현금으로 조절하고 있고 차입금도 장기저리의 에너지합리화자금 등으로서 실질 상환부담이 거의 없는 상태(2013년 말 기준 순차입금 -193억원)다. 보수적인 사업전략을 통해 사업리스크가 적절히 통제될 것으로 보이며 그룹 내 동사의 지분 및 영업구조를 감안하면 삼천리 그룹의 직·간접적인 지원가능성도 동사의 재무탄력성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그룹의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삼천리는 최근 도시가스사업 이외에 발전사업, 집단에너지, 수처리 사업, 신재생에너지, 해외자원개발 등 에너지 관련 사업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른 투자부담은 확대되고 있지만 내부 유보자금을 사용함에 따라 투자로 인한 재무측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이에스와의 시너지효과를 향후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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