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융합기술 국제워크숍 개최…"로봇 개발 필요"
원전해체 융합기술 국제워크숍 개최…"로봇 개발 필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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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대학교(유니스트)가 주최하는 '원전 해체 융합기술 국제 워크숍'이 15일 이 대학 경동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염영일 유니스트 기계 및 원자력공학부 명예교수는 '원전해체를 위한 로봇'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원자로 시설을 분해하는 '절단'은 피폭 위험 때문에 반드시 로봇을 활용해야 한다"며 "아직 세계적으로 원전해체용 로봇은 개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은 로봇 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지자체와 유니스트 같은 대학이 힘을 모으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도 갖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무영 유니스트 연구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원전해체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기술과 원전해체융합기술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원전해체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 산업체로 기술을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숍에 참가한 국내외 연구진과 전문가들은 방사능 오염을 제거하는 '제염', 해체 방사성 폐기물을 다루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 해체 후 다시 깨끗한 환경으로 되돌리는 '환경 복원' 분야의 관련 기술과 의견을 발표했다.

현재 해체 대상 원자로는 세계적으로 120기 정도 있으며 원전해체 시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산 2030년 500조원, 2050년 1천조원 규모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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