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8척 수주 … "중형 유조선은 우리가"
STX조선해양 8척 수주 … "중형 유조선은 우리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5.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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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세계 중형 유조선 수주에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마셜제도에 있는 선사와 중형 유조선인 LR1 탱커(7만4천t급) 8척(옵션 4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옵션을 포함해 총 3억7500만 달러 규모다. 계약 선박은 내년 말부터 선주에게 인도하고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로열 더치 쉘(Royal Dutch-Shell)'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에 이은 대량 수주 성공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장에 발주된 LR1 탱커 36척 중 60%(21척)를 수주했다. LR1 탱커 대량 수주는 뛰어난 연비 기술이 한몫한 결과다.

STX조선해양은 전기 제어식 엔진과 연비 효율에 최적화된 LR1탱커 선형으로 2010년 주문한 유사 선종보다 20%가량 뛰어난 연비개선을 이뤄냈다. 화물창 효율성도 선주 마음을 사로잡았다.

업계 최초로 선체에 38m 넓은 빔(wide beam)을 적용해 기존 32m 선박 폭을 넓혔다. 화물창 효율성은 약 4%가량 높아졌고 낮은 수심에서도 화물적재가 쉽도록 했다.

STX조선해양은 "고효율 스마트 MR 탱커와 스마트 LR 탱커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지난 2013년 결실을 거둬 최근 늘어나는 중형 유조선 발주와 함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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